12/11/2016 11:39:00 오후
산다는 건 흘러간다는 것
산다는 건 흘러간다는 것
산다는 건 흘러가는 것인데
나의 실수에 대해서
조마조마해 하기 보다는
배짱을 가져 보기로 했다.
나이가 들면서
나를 사랑하면,
나는괜찮다.
<2016-12-12, sunhee>
산다는 건 흘러가는 것인데
나의 실수에 대해서
조마조마해 하기 보다는
배짱을 가져 보기로 했다.
나이가 들면서
나를 사랑하면,
나는괜찮다.
<2016-12-12, sunhee>
11/07/2016 03:36:00 오후
11월 7일 A.M. 7시 5분
11월 7일 A.M. 7시 5분
어둑한 공기를 헤치고
걷다보면,
지상의 샛별들이
하나 둘 불을 밝힌다.
잠시 멈추고, 바라본다.
잔물결 위로 뿌려진 햇살처럼,
형형색색의 낙엽들이
아침 찬 바람에
빛을 발하며
쉼없이 폴락거린다.
거리를 두고, 바라본다.
내 입술이 바르르 떨고 있다.
아슬하게 요동치는 나뭇잎처럼
바람에 나부끼는 낙엽들이 눈부시고 아름다운
어느 11월의 아침 풍경을 만끽하며 ..
<2016-11-08, sunhee>
거리를 두고 바라보기
사람, 물건, 풍경 …
거리를 두고 보는 것 만으로도
정리가 되고,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어둑한 공기를 헤치고
걷다보면,
지상의 샛별들이
하나 둘 불을 밝힌다.
잠시 멈추고, 바라본다.
잔물결 위로 뿌려진 햇살처럼,
형형색색의 낙엽들이
아침 찬 바람에
빛을 발하며
쉼없이 폴락거린다.
거리를 두고, 바라본다.
내 입술이 바르르 떨고 있다.
아슬하게 요동치는 나뭇잎처럼
바람에 나부끼는 낙엽들이 눈부시고 아름다운
어느 11월의 아침 풍경을 만끽하며 ..
<2016-11-08, sunhee>
거리를 두고 바라보기
사람, 물건, 풍경 …
거리를 두고 보는 것 만으로도
정리가 되고,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9/28/2016 06:14:00 오후
다듬이질
다듬이질
시골집 툇마루에 앉아서
먼 밤하늘 올려다 본다.
청수 한 그릇 옆에 두고,
물 한 모금 뿜어내면,
가슴 속 기억들이 아련하게 스민다.
상념의 불꽃들이
반딧불처럼 흩날리고,
다듬이질로 펼쳐지는 난타 공연
높고 낮은 선율이 오르내리며
관객 없는 창공에
맑고 고운 소리로 울려 퍼진다.
2016-09-29, Sunhee Park
일상 생활 속에서 스며드는 나만의 색깔

<습정 양선덕, 다듬이 2016>
엄마가 어렸을 때, 외할머니가 낮에는 일하시고
저녁이 되면 툇마루에서 다듬이질을 많이 하셨어~
물 한 사발 옆에 놓고
물 한 모금 머금어서 뿜으면 천이 촉촉해 지거든~
그러면 풀기가 골고루 스며들어. 그래서 물그릇이 있는 거야
다듬이질을 하면 주로 방망이 두 개를 양손에 들고 하시는데 나름 박자가 있어~
지금의 난타처럼~
그러면 그 다듬이 소리가 높고 낮은 선율이 있으면서 맑고 고운 소리로 울려 퍼졌어~
어쩌면 그 소리가 애처롭게도 들릴 때가 있어~
-습정 양성덕-
시골집 툇마루에 앉아서
먼 밤하늘 올려다 본다.
청수 한 그릇 옆에 두고,
물 한 모금 뿜어내면,
가슴 속 기억들이 아련하게 스민다.
상념의 불꽃들이
반딧불처럼 흩날리고,
다듬이질로 펼쳐지는 난타 공연
높고 낮은 선율이 오르내리며
관객 없는 창공에
맑고 고운 소리로 울려 퍼진다.
2016-09-29, Sunhee Park
일상 생활 속에서 스며드는 나만의 색깔

<습정 양선덕, 다듬이 2016>
엄마가 어렸을 때, 외할머니가 낮에는 일하시고
저녁이 되면 툇마루에서 다듬이질을 많이 하셨어~
물 한 사발 옆에 놓고
물 한 모금 머금어서 뿜으면 천이 촉촉해 지거든~
그러면 풀기가 골고루 스며들어. 그래서 물그릇이 있는 거야
다듬이질을 하면 주로 방망이 두 개를 양손에 들고 하시는데 나름 박자가 있어~
지금의 난타처럼~
그러면 그 다듬이 소리가 높고 낮은 선율이 있으면서 맑고 고운 소리로 울려 퍼졌어~
어쩌면 그 소리가 애처롭게도 들릴 때가 있어~
-습정 양성덕-
9/18/2016 04:55:00 오후
커피
커피와 바다
바다를 안은 창가에
커피 한 잔을 들고 가만히 앉았다.
잔잔한 파도가 일렁거리며
그런 거라고, 괜찮다고,
담담하게 말해준다.
하얗게 부서지는 은하수
커피 한 목음
가슴을 적신다.
2016-09-19, sunhee
바다의 쉼없는 물결과 차 한 잔이
내 속을 어루만져주는 것 같다.
내가 바다에 쏟아부은 마음들이
저 바다 위에서는 반짝이는 물결로 일렁이는 것 같다.
<습정 양선덕, 커피 알을 쏟아붓고 2013>
위의 작품은 습정이 세 살배기손자를 돌봐주며 일어났던,
소소한 일상을 담은 글과 그림이다.
바다를 안은 창가에
커피 한 잔을 들고 가만히 앉았다.
잔잔한 파도가 일렁거리며
그런 거라고, 괜찮다고,
담담하게 말해준다.
하얗게 부서지는 은하수
커피 한 목음
가슴을 적신다.
2016-09-19, sunhee
바다의 쉼없는 물결과 차 한 잔이
내 속을 어루만져주는 것 같다.
내가 바다에 쏟아부은 마음들이
저 바다 위에서는 반짝이는 물결로 일렁이는 것 같다.

위의 작품은 습정이 세 살배기손자를 돌봐주며 일어났던,
소소한 일상을 담은 글과 그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