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소요
바람이 인다.
벚꽃 무늬
작은 파도가
호로롱호로롱
나뒹군다.
연분홍 벚꽃 파도
가슴에서도
호로롱호로롱
뒹굴고 있다.
<2022-4-13, Sunhee>
서예가 양선덕과 시인 박선희의 콜라보레이션 공간입니다.
벚꽃 소요
바람이 인다.
벚꽃 무늬
작은 파도가
호로롱호로롱
나뒹군다.
연분홍 벚꽃 파도
가슴에서도
호로롱호로롱
뒹굴고 있다.
<2022-4-13, Sunhee>
돈
너는 나의 중력이다.
너를 만나기 전,
나는 존재감이 없었다.
흩날리는 낙엽이었다.
너를 만나고
나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었다.
<2022-1-25, Sunhee>
비 내린 후에
흑백 사진들의 알사탕을
머릿속으로 오물거리면서
끈적하고 달큰한 냄새에
빠져든다.
따듯한 차 한 잔에서
술술 나오는 하얀 용트름을
다정하게 바라본다.
<2022-1-25, Sun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