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들녁
밤공기를 가르며 달려오다가
문득 올려다본
밤하늘의 별들이
쏟아져 내린,
어느 서늘한 오후
저 언덕 너머
샛노란 노을이
그대로 스며든,
드넓게 펼쳐진
황금빛 들녘
따뜻한 숨을 불어넣어
가슴을 파고드는 바람,
그 운율에 맞추어
황금 물결들이
일제히 일렁거린다.
나는 시간을 잊은 채
황금빛 들녘 안에서
바람이 부르는
파도를 타면서,
몸을 가누어 본다.
2016-10-17, Sunhee
살면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어떤 풍경은
가슴이 따뜻해지고, 여유로와진다.
<습정 양선덕, 황금빛 들녘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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