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양선덕과 시인 박선희의 콜라보레이션 공간입니다.
<홀로 핀다>
바람 불어와
홀로 나부끼는
세련미가 고독하다.
파르르 떨다가
장대비에 흠뻑 젖어
축처진 날개에
이슬이 맺혀 있다.
한 줌 흙을
억척스럽게
쥐고 있는
마디마디에서
올라오는
그윽한 연기 같은
향기
한참, 머뭇거렸다.
<2024-05-30, sunhee>
청수기 샛별이 먼저 마중하는 새벽녘, 차가운 공기 한 모금 들이마신다. 적막함 안에서 모은 두 손이 천상의 아리아에 가 닿을 듯이 간절하다. 2016-09-22, sunhee 새벽녘 고요함을 즐기는 시간이 좋다. 이 시간에는 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