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발레리나

바람과 함께 발레리나

혼자 허공을 바라보다가
도끼 같은 고통을 참기 위해
가슴을 쥐고 웅크렸다

너를 품은 생각들을
한참 동안 풀어헤쳐 놓다가
고이 목에 두르고
바람과 함께 발레리나

인생
참,
가볍다

<2019-12-06, SUN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