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바라기
새벽 4시30분
주섬주섬 챙기고
덕지덕지 바르고
대문을 열자마자
계주 선수가 돼 바통대신
가방을 들고
30번 마을 버스를 향해
숨가쁘게 내달음질 쳤다.
마을 버스의 문이 닫히자마자
사명을 다한 계주 선수는
심장 맨바닥에서부터 맨 꼭대기까지
헉헉대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마을버스 창 밖으로
반짝거리는 별을
올려다보았다.
차고, 컴컴한 새벽 속으로
질주하는 하루하루
내 젊은 날의 초상
열심히 사는
아름다움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었다.
<2024-5-23,
Sunhee>
댓글 없음 :
댓글 쓰기